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좀 보다가 GM대우가 시보레로 바뀔수도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약간 씁쓸한 기분이 들더군요.
그다지 이상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이름있는 국내 브랜드를 스스로 갖다 버린다고 생각하면 참...
작년 10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저는 반대입장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보레 마크가 뭐가 이쁜지... 오히러 제 입장에서는 대우 마크가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굳이 바꾼다면 대우 마크를 새로 바꾸던지.
솔직히 말해서 대우 마크가 안좋게 보이는건 그릴이 반수는 먹고 들어간다는 평이 많습니다. 가로줄에다가 마크를 넣어버리니 멋이 떨어지고 보기 싫다는 평들이 많더군요.
그릴만 좀 바꾸면 어떻게 손볼 수도 있을것 같긴 합니다.
근데, 제가 대우를 시보레로 바꾸는 중요한 이유는 이게 아닙니다. 시보레로 바뀌면 우리나라는 단순한 생산기지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 조짐이 드러나고 있죠. 마크리/라프를 해외에서도 생산(해외 생산물량에 맞추기 힘들다고 말 하더군요. 뭐 그건 인정하겠습니다만...)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것이 그겁니다.
지금 히트를 치고 있는 라프, 마크리, 어디서 디자인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GM대우입니다. 그 이름을 버리는 순간 우리는 단순한 생산공장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변한다는 말은 아니죠.)
조금만 더 GM대우라는 브랜드를 사랑해주시는건 안될까요. 뉴스보고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PS. 참고로 저희집은 20년 가까이 대우차만 탔습니다. 애착이 안갈래야 안갈수가 없죠.
(티코->에스페로->라프)
인텔이 2009년 주력으로 내세웠던 CPU를 기억하십니까? 하이앤드급 CPU로는 i7을, 메인스트림급 CPU로는 i5로 시장 장악에 성공했지요.
그리고 무성하게 소문으로만 흐르던 i3(코드명 클락데일)이 정식 출시된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인텔의 코어 i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2010년 1월 9일, 인텔이 i라인업 패밀리를 정식 발표했습니다. 그 이름하여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 발표회'.
그전에 짚고 넘어갈 인텔 CPU 라인업.
펼치면 내용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데스크탑부터 먼저 가보겠습니다.
먼저 i7입니다. 코드명 블룸필드(Bloomfield)로 알려졌던(어원은 불명... 언어학자인 레오나르도 블룸필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텔 코어2의 정식 후계기로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쳐가 새로 도입된 신형이기도 합니다.(으음, 이걸 어디다가 비교해봐야 되나... 건담 엑시아와 더블오 건담... 아니 더블오라이저에 대입하면 이해가 되시려나요? 그만큼 성능이 배로 향상되었다는걸 의미합니다.) 소켓은 LGA 1366으로 기존의 CPU와 차별되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핀수가 많습니다(...)
현재까지의 CPU중 가장 높은 사양과, 가장 큰 변화를 가져왔던 프로세서로(AMD의 페넘2가 인텔의 코어2 쿼드와 동급이니 i7을 따라잡을 CPU는 당분간 없다고 해도 무방하겠죠.), 인텔의 신형 기술인 터보 부스트(이 기술은 i5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발표회 현장에서도 이를 중요한 부분으로 다뤘죠.)의 장착, 메모리 컨트롤러 칩의 CPU내부 이동, 45nm 공정으로 개발된 CPU(이점때문에 울프데일의 후속이라는 말도 있습니다)등 여려가지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그러나 상식을 뛰어넘는 엄청난 가격(i7내에서 최하위였던 920이 출시 초기 40만원을 호가, 그 위에 사양은 대부분 80만원, 120만원이었으니 말 다했죠. 지금은 린필드 계열인 860이 나오면서 920이 35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때문에 말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여담이지만, 블룸필드의 후계기로 i9인 걸프타운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근데 이 걸프타운이 헥사코어, 즉 6코어라는 점때문에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죠.)
그래서 이를 대처할 메인스트림급인 i5가 출시됩니다. 코드명 린필드(Linfield)이며(이것도 불명... 근데 린필드를 검색중에 북아일랜드 축구클럽인 린필드 FC가 나오는군요. 설마 이거랑 관련이 있는건가...?) H/T지원여부에 따라 i7과 i5로 갈립니다.(860이 i7이고, 7xx계열이 i5로 넘어가는 방식. 둘다 H/T유무만 빼면 같은 CPU입니다.)
일반적인 보급형 쿼드코어를 지향하는 CPU로 코어2 쿼드를 대체하는 라인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가격도 어느정도 적절한 가격대에, 성능도 발군이라서 현재 일반적인 컴퓨터 조립시에 잘 나가고 있는 라인업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소켓은 LGA 1156을 씁니다.
(애초에 i7은 하이앤드급이었고, i5가 일반적인 메인스트림급 시장을 노린 터라 많이 팔린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아무튼 진실은 저 너머에...)
위에서도 굵게 설명해 놓았지만, 터보 부스트가 i5에도 들어갑니다. 터보 부스트가 뭐냐면, 기존에 컴퓨터 좀 쓰신다는 분들은 극한까지 CPU를 올려서 태워먹는최고의 성능을 체감했던 오버클럭을 아실겁니다. 이를 CPU내에서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처리하게 만든것이 바로 터보 부스트가 되는것이죠. 잠시후에 동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만 평소에는 클럭이 낮다가 작업시에 클럭이 상승하는것을 보시게 될겁니다. 그 기술이 바로 터보 부스트입니다.
다음은 보급형 듀얼코어를 지양하는 i3입니다. 발표회에서 가장 심도있게 다뤘던 CPU로(영상 보시면 압니다.) 코드명 클락데일(Clarkdale)로 인텔 최초의 32nm공정 CPU입니다. 현 코어2 듀오를 대체할 라인업이 됩니다. i5/7와 다른점은 듀얼코어라는것.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코어의 CPU 내장인데 이는 인텔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45nm공정의 헤븐데일(Havendale)에서 한발 먼저 쓰였던 것이죠.(그때문인지 CPU코어는 32nm인데 GPU코어는 45nm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실제입니다. 그래픽은 45nm공정이죠. 또 GPU드라이버를 깔기전 CPU정보가 헤븐데일로 떴었다는 i3 리뷰도 있었죠. PC사랑 2010년 1월호 참고.)
마지막으로 i7의 뒤를 이어받을(아, 물론 i7은 출시이후에도 계속 나옵니다.) i9. 위에서도 서술했지만 코드명 걸프타운(Gulftown)으로 인텔 최조의 6코어(!) CPU입니다. H/T까지 지원되니 가상으로 뻥튀기까지 하면 무려 12코어를 돌린다는 전설의 괴물. 무섭습니다 ㄷㄷ...
근데 이에 비해서 전력은 적게 먹는(?!) 특징까지 가지고 있으니 벌써부터 일부에서는 기대하는 눈치. 32nm공정으로 제작되며, LGA 1366 소켓을 사용합니다.
모바일로 넘어가면 두가지 라인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쿼드코어인 클락스필드(Clarksfield). 현재 출시중인 제품입니다. 모바일 i7이라고 열심히 선전을 때리고 있습니다. LG전자의 노트북인 XNOTE 아이온 에디션에 들어가는 제품이 바로 저겁니다. 전 라인업이 i7. L3캐쉬는 6M인 720QM을 제외하고 8M.
다음은 듀얼코어인 아란데일(Arrandale)입니다. 클락스필드와 다르게 듀얼코어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i7/5/3로 나뉘며 i7과 i5는 L3캐쉬의 용량 여부(4/3M), i5와 i3는 터보 부스트 지원 여부입니다. 클락데일과 동일하게 그래픽코어가 CPU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두 라인업의 공통된 특징이라면 둘다 H/T가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데스크탑 계열과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천천히 발표회를 감상해보실까요.
먼저 발표회 현장으로 가기전, 입구부터 보시겠습니다.
이렇게 모든 행사가 끝이 났습니다. 가장 중요한 터보 부스트 기능과 함께 i3의 HD그래픽에 대한 시연, 그외에도 주력 제품에 대한 시연을 통해 앞으로의 인텔 CPU에 대한 점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은 환영받을만 하나, 기존에 보여줬던 i7에 대한 부분은 설명이 조금 빈약했(다고 느껴졌)던 점은 아쉽습니다.
코어2 패밀리가 나온때가 2006년, 그리고 3년간 인텔은 코어2 패밀리를 통해 시장을 석권했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i 패밀리로 시장을 장악하려는 인텔의 의도가 과연 어떻게 끝날지, 앞으로도 기대되는 바입니다.